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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시무시한 95마일…0점대 ERA ‘눈앞’


입력 2016.05.20 14:25 수정 2016.05.20 16: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콜로라도전서 1이닝 2K 무실점, 평균자책점 1.25

오승환이 위력적인 돌직구를 앞세워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게티이미지

오승환, 무시무시한 95마일…0점대 ERA ‘눈앞’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무실점 행진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31에서 1.25까지 내려갔다.

팀이 10-7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4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방망이가 두 번이나 허공을 가를 정도로 레이놀즈는 오승환의 위력적인 투구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이어 오승환은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86마일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3번째 타자 토니 월터스도 속수무책이었다. 월터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낸 오승환은 4구째 95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1이닝을 13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오승환은 9회부터 딘 키케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내려간 뒤 3점을 더 보태며 콜로라도를 13-7로 꺾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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