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사 입찰로 '유효경쟁 미성립'에 따라 유찰...지난해에 이어 2번째 매각 불발
"향후 매각 여부 등 정해진 것 없어...시장여건 고려해 금융위와 논의할 것"
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입찰 접수 마감시한이었던 24일 12시까지 총 1개사만 최종입찰에 참여해 유효경쟁 미성립에 따라 유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유찰이다.
현행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르면,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에 최소 2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한 입찰로 보며, 단독입찰일 경우 유찰 처리되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 3월 당시 마감된 산은캐피탈의 2차 예비입찰에는 총 3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번 최종입찰에는 3개사 가운데 '태양의도시'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5월 이사회를 열고 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한 산은캐피탈 매각계획을 승인하고 지속적으로 매각 절차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도 1개사( SK-YJA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만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유찰된 바 있는 산은캐피탈에 대해 지난 2월 또다시 2차 매각공고를 낸 산은 측은 입찰 접수기간을 2배로 늘리는 등 자회사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결국 또 매각에 실패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향후 산은캐피탈의 매각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현재 여신업 자체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이같은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정책금융기관 재편과 관련한 금융위 등 당국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