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 내렸다
2.8%에서 2.7%로 하향조정…물가상승률 전망치 1.1%로 낮춰잡아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7%로 또 한번 내렸다. 올해 들어 세번째 하향조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로 낮춘데 이어 4월에는 2.8%로 끌어내렸다.
특히 이 총재는 정부의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과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와 관련,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성장률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 잠재성장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반영할 때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GDP성장률은 2012년 2.3%에서 2013년 2.9%로 상승세를 탔고, 2014년에 3.3%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2.6%로 2%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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