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4일만에 1위 껑충
양대마켓 매출순위 1위…누적다운로드 100만 건 돌파
매출 수준 시장 전망치 능가…투자 심리개선으로 이어질 듯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회사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엔씨소프트는 여세를 몰아 리니지 지적재산권(IP)확장 및 연말 성수기전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0일 신작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했지만 각계의 악평이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9% 이상 급락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또 8일 출시를 앞두고 있던 ‘리니지 레드나이츠(레드나이츠)’ 역시 진부한 게임성, 미흡한 재미도 등이 도마에 올랐고, 불안정한 밸런스와 모호한 타겟층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들은 정식 출시 4일 만에 불식됐다. 레드나이츠는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고,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하고 있다. 사용자들 역시 전작과 차별화되는 분위기와 탁월한 몰입도 등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례적이고 파격적일 정도로 대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일 매출 수준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그룹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흥행에 따른 실적이 투자 심리개선으로 이어져 주가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드나이츠의 흥행은 리니지IP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사실상 첫 모바일 작품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만큼, 향후 모바일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레드나이츠는 연말 성수기 실적견인과 함께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과도 안정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부터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등 5곳에 ‘리니지 레드나이츠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팝업스토어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한 문구, 생활소품, 패션 잡화 등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IP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 게임 홍보 효과 및 사용자 유입을 극대화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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