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희정 "대연정 개념, 새누리 포함 여부가 돼선 안돼"


입력 2017.02.10 00:01 수정 2017.02.10 08:33        고수정 기자

"용서하자는 게 아냐…경쟁 구조 극복 위해 필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특집방송에서 대연정 범위를 밝혔다. 사진은 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안 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대연정’ 범위에 대해 “새누리당과 하자는 것이냐, 말자는 것이냐가 대연정의 개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특집방송에 출연,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새누리당도 포함한 대연정을 제안해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4당 체제에서 어느 누가 대통령이 돼도 득표율 과반을 얻을 대통령은 없다”며 “촛불광장의 국민은 수많은 국가 개혁 과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것은 여야 간의 무한 경쟁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헌법의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현도 한 방법지만 대통령제를 포기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새누리당은 반칙을 많이 했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새누리당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국가 개혁 과제를 놓고 의회에서 힘을 모아야 된다는 관점에서 그 길과 가능성을 모아놓고 4당 체제의 의회가 어떤 과제의 협치 구조를 만들어 놓을지, 연정이든 대연정이든 연합수준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제안은 선거 공약이 아니라 신념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는 분들은 이제 야당에 ‘종북 좌파’로 비판하는 낡은 보수에서 벗어나기 바란다”며 “정부의 역할에서 국가가 어떻게 정부를 구성할지 논의하는 저는 이러한 새로운 국가과제에 대해서 국가개혁의 미래를 협상력을 높여서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연정 제안에 대한 비판에는 “의회 정치가 끊임없이 정쟁이 돼가는 구조를 보았고, 그들은 완전한 승리를 원했다. 완전한 승리는 협력의 시대가 아니라 상대를 완전히 전멸시키는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대화와 타협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