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가짜뉴스 악의적 유포, 수사대상”

가짜뉴스 사이트 국내 2건 확인

"적극 대처할 것"

이철성 경찰청창이 13일 '가짜뉴스' 대처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TV 캡쳐

경찰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강력 대처를 예고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의를 갖고 특정인에 대한 의도적,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올리는 행위는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악의적인 수준까지 못미치는 가짜뉴스는 방송통신심의위, 선거관리위원회등과 협의해 삭제할 방침이다.

경찰에서 파악한 ‘가짜 뉴스’는 언론사 뉴스 형태를 모방해 마치 진짜 언론보도처럼 보이는 정보이다. 기존 정보지(지라시) 형태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가짜 뉴스 사이트는 국내에서 2건이 확인됐다. 1건은 방심위에서 삭제했고, 1건은 심심풀이로 올렸다는 공지글이 있어 별도 조치는 하지 않았다.

해당 글은 경찰청이 법률 검토를 거쳐 삭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