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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지문인증 서비스 '인기몰이'


입력 2017.02.15 10:49 수정 2017.02.15 10:50        이나영 기자

1월 말 현재 등록고객 52만명 돌파

NH농협은행의 스마트폰·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만으로 계좌이체 등의 금융거래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가 인기몰이 중이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의 스마트폰·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만으로 계좌이체 등의 금융거래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1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작년 8월 모바일뱅킹 '올원뱅크'와 'NH스마트 뱅킹' 등 앱(App)에서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파이도(FIDO)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그 해 10월 27일부턴 인터넷뱅킹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제공해 오고 있다.

1월 말 현재까지 지문인증 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수는 52만명으로 기대 이상 실적을 내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지문을 등록하면 계좌조회, 이체, 금융상품 가입, 대출 신청, 공과금 납부 등 전자금융 거래 시 본인 확인을 지문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거래기록상 전자서명 부인 방지 및 보안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검증체계를 강화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다보니 자발적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실수요 고객들이 많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점도 인기상승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홍채, 목소리 인증 등 생체인증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금융당국이 창구 직원에게 본인 확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인증을 허용하면서 금융권에 생체인증 붐이 불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 5월부터 은행의 비대면 실명 확인 방식을 승인하면서 ▲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 ▲현금카드 전달 시 확인 ▲기존계좌 활용 등에서 두가지 이상 확인해야 한다. 추가 인증 방법으로는 ▲타 기관 확인결과 확인 ▲다수의 개인정보 검증 등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뿐 아니라 신한·우리·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생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삼성, LG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기 제품에 홍채인증이 가능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은행권의 홍채 등 생체인증 서비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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