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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경선일정 절차상 문제있어"…박지원과 각 세우나


입력 2017.03.14 11:13 수정 2017.03.14 11:21        석지헌 기자

손금주 "당원들 설득할 수 있어야…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해야"

박지원 "절차적 문제 없어…지도부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의견"

손금주 최고위원은 15일 국민의당 경선 일정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손금주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이 경선 일정을 놓고 또다시 내홍에 빠지는 양상이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회의에서 손금주 최고위원은 경선 일정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손 최고위원은 "후보 측 대리인이 없는 상태에서 (선관위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후보 간 협의를 전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13일) 선관위의 결정은 잠정적인 것이고 최고위에서 최종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선관위가 정한 결정이 과연 '종국적 결정'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고위에서 결정을 해줘야한다. (후보 간) 양쪽이 협의가 안됐다고 해서 '중간'을 취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책임은 결국 최고위가 지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한 것뿐"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당대표는 "최고위의 의결사항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갈등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경선 일정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는 없다고 본다"라면서 "손금주 위원이 그렇게 이야기한 건 지도부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의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당 선관위는 지난 13일 오는 25일부터 총 7회 현장투표를 열고 다음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키로 결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측은 다음달 2일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했고,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측은 다음달 9일까지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각각 주장해왔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5일이라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까지 어떻게 경선을 실시할지 공지를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라면서 "주말없이 지난 4일간 회의를 개최했지만 후보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고 (이는) 선관위에서 내린 고뇌의 결단이었단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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