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0명과 함께 고민하는 미래 새로운 직업은?
OECD, 2020년까지 한국의 직업 중 6% 업종서 일자리 70% 감소 예상
"미래 필요한 직무역량…다양한 문제인식·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OECD, 2020년까지 한국의 직업 중 6% 업종서 일자리 70% 감소 예상
"미래 필요한 직무역량…다양한 문제인식·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빅데이터전문가, 수술용 나노로봇 조종사, 스마트교통시스템 엔지니어, 기후변화전문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가 큰 가운데, 미래 유망직종 발굴 등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기업대표를 비롯한 청년 100명이 머리를 맞댔다.
OECD 분석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한국의 직업 중 6%에 해당하는 업종에서 일자리의 7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우려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청년실업률은 11.2%로 2000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잠재적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23.6%까지 올라가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이 같은 우려 속 청년들이 미래 안정적이고 유망한 직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 신직업과 이에 필요한 역량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1일 오후 5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제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일자리시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사무직, 제조업 등의 분야 일자리는 700만 개 감소하는 반면 컴퓨터, 수학, 건축 관련 일자리는 200만 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일자리 동향은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직업 세분화·전문화 △융합형 직업 증가 △과학기술 기반 새로운 직업 탄생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래 필요한 직무역량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인식,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등을 꼽았다. 특히 이를 접목한 미래 대표적 신직업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수술용 나노로봇 조종사, 스마트교통시스템 엔지니어, 기후변화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동물매개치료사 등을 제시했다.
실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들도 소개됐다. 정태욱 성결대학교 직업학교수와 이상돈 사람인HR이사는 청년들을 위한 인력양성프로그램과 창의력·협력 등으로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했다.
급변하는 고용시장 속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의 대표 및 인사담당자인 권기록 LG 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한정섭 KCC 정보통신 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더불어 연구개발·장비공정기술 등 분야별 직무정보, 정보수집능력·논리력·창의력·표현전달력 등 청년들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실질적 현장 정보를 공유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에게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정보와 갖춰야할 역량 등 실질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을 비롯한 전문가와 의견공유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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