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선발 출전서 볼넷, 추신수는 3안타
이틀 전 메이저리그 데뷔전 결승 홈런 기세 잇지 못해
샌프란시스코의 루키 황재균이 두 번째 선발 출전서 볼넷을 골랐다.
황재균은 1일(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7번 3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전 데뷔 경기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재균은 이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4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콜의 시속 158km에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도 강속구에 배트가 밀려 중견수 플라이로 났지만 마지막 타석인 6회 2사 주자 2루에서 바뀐 투수 잔 마리네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황재균은 6회말 수비 때 라이더 존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에 앉았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43(7타수 1안타)을 기록하게 됐다.
황재균이 침묵했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최고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안타를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의 1경기 3안타는 지난 5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4일 만이며, 시즌 4번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56으로 올랐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탬파베이와이 홈경기서 연장 10회말 대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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