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다홈런, 약물 시대 넘어 6월 1070개
메이저리그가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이 나오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나왔다"며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서 나온 드나드 스팬의 선두타자 홈런까지 6월에만 1069개의 홈런이 나왔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보스턴의 경기서 저스틴 스목의 홈런이 곧바로 나오며 신기록인 1070개의 홈런이 작성됐다. 이는 2000년 5월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을 뛰어넘는 수치다.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메이저리그는 최근 홈런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공인구 교체 의혹이 일고 있지만 타자들 역시 어퍼 스윙을 노리는 선수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어 홈런 수 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이른바 ‘약물의 시대’ 절정으로 불리던 2000년 5693개다. 올 시즌 현재 2993개를 기록 중이라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기록 돌파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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