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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은 류현진, DL 오르며 전반기 종료


입력 2017.07.05 10:11 수정 2017.07.05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뼈에 이상 없으나 본인이 통증 느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마운드에 오를 듯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류현진이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각) 현역 로스터(25일)를 정리하며 좌완 류현진을 열흘짜리 DL에 올렸다. 류현진의 빈자리를 대신해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도중 상대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가 때린 강한 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타구를 맞은 류현진이 한동안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절뚝이기까지 한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 직후 이어진 검진에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세밀하게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이번에 뼈 스캔을 받았다.

그 결과 뼈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류현진이 계속 통증을 느끼자 결국 다저스는 추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며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등판은 한 동안 미뤄지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달 15일부터 후반기를 재계하지만 5선발 급으로 분류되는 류현진의 등판은 더욱 밀릴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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