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수석코치 사임 “신태용 감독에 부담주지 않겠다”
정해성(59)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자진 사퇴했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5일 축구협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예정된 수순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후배인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기 때문이다.
정 수석코치는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코칭스태프를 구성해야 하는데 내 계약이 남아 있어 고민스러워할 것 같아 스스로 물러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해성 코치는 위기에 빠진 슈틸리케 전 감독이 사령탑이었던 지난 3월, 수석코치로 발탁됐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뤄진 인사 조치였다.
한편,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한 정 수석코치는 K리그 클럽 코치를 거쳐 1998년 국가대표 코치직에 올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의 4강 신화에 일조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허정무호에 승선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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