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올 여름 인기 슈즈 '로퍼·샌들' 꼽아

지난 5~6월 판매 순위 분석 결과 남성은 로퍼, 여성은 샌들

올해 4월 랜드로바가 선보인 '아티잔' 샌들. ⓒ금강제화

금강제화는 5월과 6월 두 달간 판매된 디자인별 슈즈 순위를 집계한 결과 남성은 '로퍼'를, 여성은 '샌들'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화로는, 올해 4월 랜드로바가 선보인 '아티잔' 샌들과 '버켄스탁 코르크' 샌들, 클락스 '트라이 알렉시아' 등이 판매 베스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바 아티잔 샌들은 출시 한달 만에 초도 물량 2000 켤레가 완판됐고 추가 입고된 제품도 현재 90% 이상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남성화로는 로퍼의 판매고가 가장 높았다. 5~6월 금강제화 전체 남성 로퍼의 판매량(직영점 기준)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8450켤레다. 슬립온이나 보트슈즈, 태슬, 페니 등 끈이 없고 굽이 낮은 디자인의 슈즈 판매량이 모두 포함됐다.

금강제화의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의 인기도 높다. 헤리티지 수제화는 최소 39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로퍼의 경우 현재 주문제작을 의뢰하면 최소 3주가 걸릴 정도로 판매량이 많다. 최근 금강제화가 실시한 '헤리티지 세븐데이' 행사 탓에 로퍼 재고에 대한 문의도 많아졌다.

금강제화 헤리티지 상품기획 팀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직 매장을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지역에 따라 행사 기간을 주말인 9일까지 추가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판매순위 조사를 통해 인기 제품의 경우 F/W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매장 내 주력제품으로 디스플레이할 예정이며 부족하면 즉각적인 리오더를 통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