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우승, 한국 당구 역사상 6번째 쾌거
'당구 천재' 김행직이 3쿠션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김행직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17 포르투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의 응우엔 꾸억 응우엔을 40-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행직의 월드컵 우승은 개인 통산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6번째다. 앞서 故(고) 김경률(2010년 4월 터키 안탈리아)을 시작으로 최성원(2012년 2월 터키 안탈리아), 강동궁(2013년 9월 구리), 조재호(2014년 2월 터키 이스탄불), 허정한(2016년 12월 이집트 후루가다)이 월드컵을 제패한 바 있다.
김행직은 한국 당구계가 주목하는 신성이다. 주니어 시절 4차례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행직은 시니어 데뷔 이후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털어냄과 동시에 세계 랭킹도 80포인트를 획득,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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