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기, 2Q 영업익 707억...전년비 365% 증가


입력 2017.07.21 09:47 수정 2017.07.21 09:57        이홍석 기자

매출 1조7098억원...5.8%↑...카메라모듈·MLCC 호조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98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177%와 365%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와 5.8%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모델의 본격 생산에 따라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 고사양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등 공급이 증가했고 중화 거래선의 듀얼 카메라 판매도 크게 확대돼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카메라 모듈·칩 부품·기판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중화 거래선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고신뢰성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늘려 중화향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장분야에서는 시스템 모듈, 고신뢰성 MLCC, 통신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신규 거래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FO-PLP·Fan Out-Panel Level Package)는 3분기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포함한 패키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 실적과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디지털모듈부문은 중화 거래선에 광학 2배 줌 적용 듀얼 카메라와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모듈 및 무선 충전 모듈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835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채용 확대 전망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확대할 전략이다.

칩모듈부문은 전략 거래선 및 중화 거래선으로 고부가 MLCC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4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는 북미 거래선에 초소형·초고용량 MLCC 공급과 중화, 유럽 시장에 산업·전장용 고신뢰성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MLCC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해외 생산거점의 공급 능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기판부문은 글로벌 거래선으로 AP 및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 기판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3195억 원으로 마감했다.

하반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인쇄회로기판(RF-PCB)의 본격적인 양산과 차세대 HDI 기판의 양산 라인 구축을 통해 고부가 메인보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