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800만 돌파…올해 첫 '천만 영화' 예약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주말 이틀간(12~13일) 138만78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3일째인 이날 오전에는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781만명을 동원한 '공조'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택시운전사'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를 비롯해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 출연 배우인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택시운전사'의 흥행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30.0%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혹성탈출:종의 전쟁'(27.1%), '청년경찰'(18.0%) 순이다.
'택시운전사'가 신작들의 공세를 뚫고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청년경찰'은 주말 이틀간 102만1792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94만8282명으로 개봉 5일째인 이날 200만명을 넘어섰다.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55만3267명을 모아 3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관객 93만4천22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이 13만6199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02만8337명이다.
'군함도'는 8만2642명을 더하며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46만20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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