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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의원 "대북 선제타격 해법 아냐…대화가 유일한 길"


입력 2017.08.22 20:06 수정 2017.08.22 20:07        스팟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에드워드 마키 단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청와대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은 22일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북 선제타격은 북핵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대화가 북한 비핵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초당파 의원단과 함께 방한한 마키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자신이 내린 결론이라며 "선제타격은 절대로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또 "(대북)군사적 해법은 없다는 것이 우리(방한한 의회 대표단)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동맹국과의 빈틈없는 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응할 것"이라며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키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경제적 압박 측면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에 대해 사드 배치와 관련한 경제 보복을 이어나가고 있고 한편으로는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등을 계속함으로써 국제적 제재에 맞서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개의 조율된 트랙에서 북한과 직접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첫 번째 트랙에서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직접 협상을 이끌고, 두 번째 트랙에서 한국은 남북 주민들의 장기적 안녕에 필요한 사회·문화 교류와 정부간 관계를 위한 직접 협상을 이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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