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주의보!! 김현수 항의, 킨슬러 될라
식빵주의보!! 김현수!!!
김현수(필라델피아)가 23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멀티 히트다. 시즌 타율을 0.222(162타수 36안타)로 끌어올렸다.
4회말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하자 김현수는 심판에게 다가가 볼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스윙 판정에서도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던 김현수는 볼로 생각했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고 삼진으로 물러나게 되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격렬한 항의는 아니었지만 지켜보는 팬들은 화가 나면서도 가슴을 졸였다. 볼 판정을 놓고 심판에 대한 폭언을 가해 114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 받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의 사례가 떠올랐기 때문.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지금껏 내가 본 가장 큰 벌금"이라고 말했다.
킨슬러는 지난 15일 텍사스전에서 5회초 에르난데스 구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어필하다 퇴장 당했다. 이튿날 킨슬러는 에르난데스 심판에 대해 "야구를 노골적으로 망치고 있다. 그는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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