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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 오후 3시 예정


입력 2017.08.23 11:31 수정 2017.08.23 11:36        김해원 기자

채권단 회의 끝나는대로 보도자료 배포 예정

컨소시엄구성은 허용될 듯

금호타이어 매각가격 인하를 논의하기 위한 채권단 회의가 23일 오후 3시경 열릴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후 3시경 채권단 주주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회의가 끝나는대로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2일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금호타이어와 협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회의를 연기했다.

채권단은 합의가 도출되면 박 회장 측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한 달 뒤인 내달 중순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인하안이 결정되면 서면 기준일로부터 일주일 혹은 늦어도 열흘 이내 더블스타와 변경된 내용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다시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이 컨소시엄 구성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재건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를 동원하는 컨소시엄을 요청한 바 있지만 채권단은 당시 우선매수권이 박 회장 개인에게 부여된 것이라며 불허했다. 하지만 이번 경우, 더블스타 측이 먼저 가격 변동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컨소시엄을 불허할 이유가 사라졌다.

특히 매각가격까지 낮춘 상황에서 컨소시엄 구성까지 반대하면 불공정 매각,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허용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이 허용되면 본격적인 더블스타와 금호와의 양자간 대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단과 SPA를 체결한 더블스타는 지난 16일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약속한 것보다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양측이 맺은 계약서상에 따르면 매매계약 종결 시점인 9월 23일 기준으로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하면 더블스타가 가격인하를 요청하거나 매매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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