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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강남권 재건축…강남·서초 '속도'-송파 '울상'


입력 2017.09.01 16:25 수정 2017.09.01 17:02        권이상 기자

개포주공6·7단지 도계위 통과로 개포동 모든 주공 아파트 재건축 돌입

강남역 인근 서초구 일대 재건축은 모두 시공사 찾아

반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6개월 가량 도계위 심의 통과 못해

강남권 재건축 추진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송파구 일대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가 6개월 정도 미뤄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데일리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같은 강남권이라도 지역에 따라 희비 엇갈리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재건축은 심의통과와 시공사 선정을 속속 마치며 다음 사업절차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송파구에 위치한 재건축은 진행이 더딘 상태다.

특히 송파구 일대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가 6개월 정도 미뤄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개포주공6·7단지는 1983년도에 건립돼 34년 경과된 노후·불량 공동주택이다. 각각 최고 15층 높이에 1060가구, 900가구 규모다. 오랜 시간 동안 주거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역이다.

정비계획에 따라 이 단지는 통합 재건축을 통해 최고 지상 35층 2994가구(임대 386가구 포함)로 재단장한다.

개포6·7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서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 개포주공2·3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4·8단지는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는 이르면 이달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개포주공5단지지는 지난 5월 도계위 심의를 통과해 ·6·7단지와 함께 앞으로 재건축추진위원회·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도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특히 강남역 일대에서 재건축이 추진중인 서초동 5개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일단락됐다.

현재 강남역 인근에서 재건축이 추진중인 곳은 서초우성1·2·3차와 무지개아파트, 신동아아파트 등 5개 단지다.

이 가운데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지난달 27일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서초 우성1·2·3차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한 서초 우성3차(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지난해 말에 입주를 시작했고, 서초 우성2차(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내년 1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송파구 일대 재건축은 사업 진행이 더딘 편이다. 특히 송파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의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서울시 도계위회 심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했다.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은 지난 2월 도계위 본회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고 8월16일 재상정됐지만 시간 부족을 이유로 심의받지 못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정족수 미달’로 심의가 보류됐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지난 도계위 심의에서는 순위가 낮아 위원들의 사정상 심사가 미뤄진 것”이라며 “오는 6일에 열릴 도계위 회의에서는 첫 번째 안건으로 순위가 올라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잇따라 심의 일정 연기에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에서는 강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심의가 늦어지면서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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