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노조 "비자금 조성 의혹 받는 박인규 회장 사퇴해야"
대구은행 노동조합이 박인규 디지비(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은행 노조는 지난 7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성명에서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대구은행이 이번 사태로 지역민들로부터 비리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박 행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임원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면서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본부 부서장협의회에 소속된 부장급 40여명도 이날 '최근 사태와 관련 임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박 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박 회장은 31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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