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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잡아라” 갤노트8 · V30 출시 전, 재고떨이 한창


입력 2017.09.11 06:00 수정 2017.09.11 13:01        이호연 기자

G5, 갤럭시J5 프라임 등 ‘공짜폰’

15일부터 25%요금할인 상향...대기수요↑

G5, 갤럭시J5 프라임 등 ‘공짜폰’
15일부터 25%요금할인 상향...대기수요↑


왼쪽부터 LG 'Q6', 'G5', 삼성전자 '갤럭시J5(2016)' ⓒ 각 사 제공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 출시를 앞두고 구형폰 재고떨이에 나섰다. G5, Q6 등 프리미엄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가격이 조정되며, 일부 단말은 ‘공짜폰’으로 탈바꿈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구형폰에 공시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중이다. SK텔레콤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 G5와 중보급형 단말 Q6와 X500 등이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G5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제가 풀리면서 11만원 요금제 기준 현재 공짜폰이다.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60만원의 지원금이 실렸다.

Q6와 갤럭시와이드2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24만2000원, 17만2000원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까지 포함하면 Q6는 14만원대, 갤럭시와이드2는 9만9200원에 살 수 있다. X500은 13만 8500원이다. 또 SK텔레콤은 갤럭시S8(64GB)의 지원금도 올렸다. 같은 요금제에서 기존보다 5만5000원 올려 19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KT는 출시 1년이 지난 구형 중저가 단말에 지원금을 실었다. 6만원 요금제에서 G3비트, 갤럭시J3(2016), 갤럭시A3(2016), 갤럭시A5(2016), 갤럭시J5(2016), IM-100, X300, X400 등은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0원에 모두 살 수 있다.

갤럭시J5의 경우 지원금이 6만5000원에서 25만 9000원으로 대폭 올라 눈길을 끌었다. Q6의 경우 12만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공짜폰 대부분은 이미 물량이 소진된 상태로 반드시 매장에 문의를 하고 방문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화웨이의 프리미엄 폰 P9 출고가를 낮춰,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공짜폰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6만원 요금제에서는 출로가 29만7000원의 갤럭시J5(2016)에 26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외 Q6 플러스는 15만4000원, 화웨이의 H스마트폰은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책정은 단말기 재고 상황이나 유통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프리미엄 폰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들이 기존 물량 소진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5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개통을 시작하는 가운데, LG전자 V30이 21일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8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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