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팬미팅 성료 "뒤늦게 온 사춘기 극복 중"
배우 이종석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종석은 전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라이빗 스테이지 드림라이크'(LEE JONG SUK PRIVATE STAGE 'DREAMLIKE in SEOUL')를 열고 팬 3000명과 만났다.
이종석은 발라드 가창을 비롯해 댄스 퍼포먼스, 어린 시절 사진 공개, 팬들과의 인형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부 시작 때는 가수 싸이의 '뉴페이스' 곡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이종석은 "너무 창피하다"며 무대에 주저앉았으나 팬들은 환호했다.
이날 이종석은 팬들에게 "사춘기가 뒤늦게 오는 것 같다. 영화 '브이아이피'('V.I.P')를 찍기 전부터 슬럼프가 왔었다. 현재도 극복하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석은 또 "이렇게 팬들과 한번씩 만나고 나면 1년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항상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와 절친한 동료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도 엿볼 수 있었다. 이종석이 근황을 전하던 순간, 절친 배우 윤균상이 깜짝 등장했다. 이종석은 놀란 나머지 새빨개진 얼굴로 말을 잃었고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윤균상은 "작년에 이어 개근상 타려 왔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균상은 이종석에게는 스케줄이 있어서 못 올 것 같다 속인 뒤, 몰래 방문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이종석은 "(윤)균상이 형을 놀래키기 위해 나영석 PD님과 몰래 얘기해 다녀왔다. 그런데 반전 스토리가 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 너무 많이 말하면 혼난다"라고 귀띔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진인 수지, 정해인, 고성희, 신재하 등 4명의 동료 배우들도 함께했다. 다섯 배우의 친분 스토리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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