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추미애 "인내가 포함된 지지율"
"잘 할 때까지 지지하겠다는 인내가 포함된 지지율로 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 5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대해 "잘 할 때까지 지지하겠다는 인내가 포함된 지지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과거 민주정부에는 비판적 지지를 보냈다.
어떻게 보면 '알아서 잘 하겠지'였지만 이번에는 '못 한다면 직접 참여하겠다'는 두 눈을 부릅뜬 감시자 역할"이라고 평가한 뒤 "잘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인내심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는 당이 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 하지 못했다.
당이 정무적으로 관리가 안 되면서 시끄러운 당에서부터 파열이 일어났다"고 이전 정부의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는 두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절대로 책임도 함께 진다는 자세로 끈끈하게 가겠다는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를 부정하거나 덮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수마저도 당이 떠안을 수 있다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청와대 탓이 아니라 함께 운명공동체로서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말고 그런 것을 뛰어 넘어서 궁극적으로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국민에게 바친다는 자세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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