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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욕먹을 거" 한서희, 자숙기간 없이 돌출행보


입력 2017.09.26 22:39 수정 2017.09.27 18:15        이한철 기자

데뷔 알리며 적극적 행보 '이슈몰이'

비난 여론 높지만 잃을 것도 없어

무명의 가수 연습생이었던 한서희가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돌출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지망생 한서희의 돌출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한서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남자들이 나한테 보낸 메시지의 전부, 너무 평화로운 거 아니냐고"라는 글과 함께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탑이랑 아무 것도 안 했었으면 좋겠다"는 자극적인 내용은 물론, "누나 너무 예뻐요"라거나 "탑은 빅뱅이라는 감투에 다시 재기하겠지만, 서희씨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힘들 거라 생각해요" 등 자신을 응원하는 글이 담겨 있다.

또 "X랑딸랑"이라는 남성의 신체를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데뷔를 결정했다"며 4인조 그룹 데뷔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구치소에서 한 아주머니 수감자와 다툰 경험담을 공개하고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등 과감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데뷔를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한서희는 이 같은 행보를 통해 데뷔 전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비난 여론이 높긴 하지만 한서희로선 나쁠 것 없는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한서희가 데뷔까지 순탄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데뷔 후 팬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지난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서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하다 적발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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