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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빅3', T커머스 등에 업고 3분기도 장밋빛


입력 2017.10.10 14:09 수정 2017.10.10 14:14        김유연 기자

모바일과 T커머스 채널 성장 힘입어 매출 성장

TV채널 성장정체에도 3분기도 '나홀로' 호황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CI.ⓒ각 사

모바일과 T커머스 채널 성장 힘입어 매출 성장
TV채널 성장정체에도 3분기도 '나홀로' 호황


유통업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업계에 암운이 깔린 가운데 홈쇼핑 업계 '빅3'인 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홈쇼핑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나홀로'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2015년 가짜 백수호 사태, 온라인 쇼핑 급성장으로 인한 과당경쟁, 시청률 하락 등으로 성장둔화를 겪었다. 하지만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진출한 T커머스가 보조채널 역할을 하면서 오히려 매출을 끌어올렸다. 거기에 모바일 채널의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 홈쇼핑3사가 TV채널의 성장 정체에도 모바일과 T커머스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홈쇼핑업계의 T커머스 비중은 크게 늘었다. CJ오쇼핑은 2분기에 T커머스 취급고가 무려 3배 이상 성장했으며 GS홈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도 같은 기간 180% 증가하며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상반기에 T커머스 취급고가 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GS홈쇼핑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238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취급고도 1조6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TV채널의 성장 정체에도 T커머스채널 확대로 신규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 모바일채널과 TV상품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석이다. 또한 TV와 모바일상품과 관련된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점도 GS홈쇼핑의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현대홈쇼핑도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219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6% 증가한 29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중장기적인 채널·상품 개선과 송출 수수료 완화, 모바일 비중 상승 등이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년에 걸친 채널·상품 믹스 개선과 송출수수료 완화로 중장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펀더멘탈을 갖췄다.

T커머스와 모바일 비중 상승으로 채널 믹스가 개선됐고, 여행·렌탈 등 무형상품에 이르기까지 소비패턴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유연한 MD 전략으로 실적 경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SO송출수수료는 하반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CJ오쇼핑 역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 대비 7.6% 증가한 25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30억원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은 7~8월 비수기 영향으로 의류 매출 부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추석 연휴 무렵 추세가 반전될 수 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 CJ오쇼핑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채널 변경 등으로 취급고 규모는 2분기보다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채널의 성장 정체에도 T커머스채널 확대로 신규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 TV채널의 성장 정체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모바일채널과 TV상품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홈쇼핑 업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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