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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靑, ‘홍종학 구하기’...‘안경환 구출‘ 적반하장 때와 같아”


입력 2017.11.04 12:12 수정 2017.11.05 04:26        황정민 기자

"민주당, 홍종학 편법 증여…절세라며 비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이 4일 “청와대와 민주당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 후보자 구하기 전략도 ‘안경환 구출 작전’을 벌이던 때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홍 후보만이 개혁 적임자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천명하고, 사퇴 요구는 기득권 집단의 반발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만이 유일한 검찰개혁 적임자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온갖 의혹이 터져 나왔다”며 “민주당은 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정당한 요구를 검찰 개혁을 막으려는 기득권층의 저항이라며 정치 공세를 펼쳤다”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홍종학 후보 가족의 편법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도 절세라며 비호하고, 심지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고 미화하고 있다”며 “‘홍종학 구하기 총동원령’이라도 발동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말과 실제 생활이 너무도 다르고, 편법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이 상식이라는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며 “홍 후보와 청와대는 자신은 선이고 자기를 반대하면 악이라는 이분법을 버리고,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서 책임 있게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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