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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제18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개최


입력 2017.11.05 11:00 수정 2017.11.05 05:22        이소희 기자

6~8일, 중국 청도서 스마트 항만 구축 모색

6~8일, 중국 청도서 스마트 항만 구축 모색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 참석해 동북아 항만의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의 항만분야 담당 국장급이 한 데 모여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과제의 추진 성과를 논의하는 회의로, 2000년 이후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회의는 세계 8대 컨테이너 항만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동화 터미널을 갖춘 중국 청도에서 열린다.

회의는 3국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지능형(스마트) 항만’ 추진현황 및 한·중·일 공동연구과제 진행 상황을 논의하며, 항만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회의의 주제인 스마트항만은 4차 산업의 주요 기술을 접목해 지능화·자동화된 설비를 갖춘 항만으로, 각국은 항만 관련 정보 연결성 강화와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주요 항만 터미널에 야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스마트 항만구축 전략 마련도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서의 하역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선박육상전력공급설비(AMP)·배출가스제한구역(ECA) 설정 등 항만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항만 동향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일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능력 연구, 3국 항만 관련 법률 비교, 항만환경 관리방안, 크루즈 활성화 등 관광객 유치 방안 등 4개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3국의 항만분야 전문가 6명이 참석하는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이 열린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형(스마트) 항만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재영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세계 경제규모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항만 관련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동북아 항만의 공동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 구축 관련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해, 우리 항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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