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544억원…전년비 22.5%↑
4분기도 실적 개선 기대
동국제강이 철강제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1조5544억원, 영업이익 72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5%, 10.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0.4% 감소한 125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25.5% 상승하며 올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 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외환 이익이 대폭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98.3% 감소, 전분기 대비 92.6%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실적에 대해 "3분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도 모두 증가했다"며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 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올 4분기에 건설 경기의 호조가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매출과 수익의 성장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속적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올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22.6%로 이는 지난 2016년말 135.9% 대비 13.3%포인트 낮춘 것이며, 10년 사이 가장 부채비율이 높았던 2013년 179.5% 대비 56.9%포인트 줄인 수치다.
아울러 브라질 CSP는 제철소 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누적 약 190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판매하는 등 가동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동국제강은 "국제 슬래브 수요와 가격이 강세로 흐름에 따라 CSP에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CSP로부터 올해 15만톤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개발 현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