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능일도 한파…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 '뚝'
22일 오후 비 그치며 기온 크게 내려
아침 최저기온 평년보다 1~4도 낮을 듯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도 수능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는 22일 오후 비가 그치면서 북서쪽 약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대구 -1도, 대전 -2도, 춘천 ·5도, 부산 3도, 광주 2도, 전주·강릉 0도, 제주 9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의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3도, 3.7도 낮은 기온이다.
한편, 오는 23~24일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바닷길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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