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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인데..’ 평창 흥행전선 이상 없나


입력 2017.11.21 13:41 수정 2017.11.21 13:42        평창 = 김평호 기자

입장권 판매 예상보다 저조, 흥행에 차질 예상

수도권, 20대 젊은층 대상 단체 구매로 해결책 모색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 타이머가 날짜와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입장권 판매가 흥행에 가장 큰 변수도 떠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1월 16일 기준 대회 입장권은 총 판매 목표량 107만매(발행량의 90%) 중 39.2만매(36.7%)가 팔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열리는 패럴림픽의 경우 더 심각하다. 판매목표량 22만매(발행량의 90%) 중 이제 겨우 1만매(4.3%)가 판매됐을 뿐이다.

인기종목과 한국의 메달이 유력한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은 대회 개막전까지 목표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설상 경기(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등 비인기종목에서의 판매 부진이다.

일반 팬들에게는 해당 종목들이 익숙하지 않고, 또한 야외에서 경기가 개최되기 때문에 추위 또한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에 대해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열기가 낮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열기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느 대회보다 낮은 것은 아니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일주일 전까지는 대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이 월드컵을 앞두고 골을 넣고 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동계 올림픽은 대개 2달 전까지는 표가 30% 미만으로 팔렸다. 반면 우리는 석 달 남기고 40%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IOC 위원장과도 이야기해보니 리우와 소치 때도 대회 기간 중에 표가 많이 팔렸다고 한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이라 더 많은 표가 팔릴 수 있다. 이대로 가면 만석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대회의 성공을 확신하며 두 손을 불끈 쥐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일단 조직위는 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식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조정관은 “입장권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대회 붐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정관은 “설상 경기, 특히 봅슬레이와 크로스 컨트리 등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며 “일단은 홍보를 많이 하고 있고, 입장권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판매를 많이 해야 하는데 동절기 때 설상 경기는 바깥에서 열리다보니 추위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나름 분석을 많이 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20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해 판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판매분도 함께 들어와야 한다.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입장권 판매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조직위원장 명의로 각 기관이나 지자체 쪽에 협조를 구해 단체 구매 방법을 강구하는 등 대회 붐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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