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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이승우, 못 살리는 베로나


입력 2017.11.21 09:26 수정 2017.11.21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롱볼 위주의 공격 전술에 미미란 활약

베로나는 2-3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

볼로냐전에 교체로 나서 11분을 소화한 이승우. ⓒ 게티이미지

‘코리안 메시’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교체로 나서 11분을 소화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11분을 뛰었다.

이날 이승우는 2-1로 앞서던 베로나가 후반 29분과 31분 잇따라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가자 알레시오 체르치 대신 투입됐다.

다만 베로나의 이승우 영입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극단적인 롱볼 전략이 문제였다.

앞서가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베로나는 다급한 나머지 롱볼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베로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던 이승우지만 팀이 롱패스에 의존하면서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결국 베로나는 이승우 투입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또 다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이승우에게 5.9점의 낮은 평점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골키퍼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아울러 베로나는 5연패를 당하며 리그 19위를 유지, 계속해서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펼치게 됐다. 베로나 밑으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중인 베네벤토 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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