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었다…논란 문제도 이상 없어


입력 2017.12.05 05:00 수정 2017.12.05 06:00        이선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문항 모두 ‘이상 없음’

논란이 된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문항 모두 ‘이상 없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1월 23일 시행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4일 수능 당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이의 신청 978건 중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 151개 문항 809건에 대해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전체 이의신청의 27.5%(269건)가 쏠렸던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해서는 상세답변을 함께 공개했다.

논란이 된 문제는 사상가 갑과 을(미국 사상가 존 롤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은 보기 3번(을: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을 정답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의를 신청한 수험생들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정답인 3번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 역시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롤스는 원조의 의무를 고려할 때 ‘고통을 겪는 사회’의 자원 수준이 아니라 ‘정치 문화가 극히 중요하다’라고 주장한다”며 “따라서 롤스는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임이 분명하며, 정답 3번은 바로 이러한 롤스의 비판적 입장을 그대로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번은 자원 보유 수준만으로 원조 대상 국가를 설정하는 것을 비판하는 진술이므로, ‘자원이 부족한 모든 국가를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쾌락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라는 쾌락주의 비판이 ‘모든 쾌락을 추구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항은 사상가가 롤스임을 파악하고 답지 3번이 롤스의 입장으로 적절한지 판별해야 하는 문항이다. 따라서 이 문항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선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