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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 무한 변신…간편함 높여 '가심비' 충족


입력 2017.12.31 06:00 수정 2017.12.31 07:36        손현진 기자

국내 건기식 시장, 연평균 8.4% 성장…"가심비 고객 잡아라" 업계 분주

요거트와 젤리, 스틱 형태 제품까지…차별화 경쟁 가속화 전망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풀무원프로바이오틱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한국야쿠르트 ‘룩애플시크릿’, 올가홀푸드 ‘올가맘 짜먹는 요미젤리 키즈’, 뉴스킨 파마넥스 ‘본 포뮬러 젤리’,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홍삼진액청 스틱’,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제품. ⓒ각 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뛰어넘는 '가심비' 열풍에 따라 건강기능식품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심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능만을 따지는 게 아니라 심리적인 만족까지 얻을 수 있는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드링크나 젤리 등의 형태로 나온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빠르게 변하는 건기식 트렌드에 따라 이색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3291억 원으로 2011년 1조6855억 원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기식 업계가 더욱 폭넓은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품목을 출시하는 가운데 요거트 타입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 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글로벌 요거트 1위 기업인 프랑스 다논과 함께 개발한 요거트 타입의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약처에서 장 건강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일반적인 정제나 캡슐, 분말로 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달리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병에 다논의 특허 균주인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가 들어있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며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30ml 한 병의 당 함량이 3g으로 일반 우유 당 함량의 절반 수준이며, 맛 또한 시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룩애플시크릿’은 풋사과를 250배 농축한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이 든 기능식품이다. 정제 형태인 풋사과추출폴리페놀 600mg과 식이섬유 3500mg을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았다.

어린이를 위한 젤리 형태의 제품도 나왔다. 올가홀푸드의 어린이 전용 건기식 ‘올가맘 짜먹는 요미젤리 키즈 멀티비타민’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담은 젤리형 비타민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항산화를 돕는 비타민E, 정상적인 면역기능, 단백질 합성 및 성장에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뉴스킨 파마넥스 ‘본 포뮬러 젤리’는 남녀노소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요구르트 맛의 젤리 타입 건기식이다. 뼈와 치아 형성,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에너지 이용 및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했다.

스틱 형태로 가공한 제품도 인기다.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정' 농축액을 액상 형태로 스틱 포장한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는 ‘홍삼진액청 스틱’을 선보였다. 홍삼을 농축시킨 진액 형태의 홍삼진액청 스틱은 인삼 원료에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하는 천삼화 기술을 적용했다.

김경신 풀무원프로바이오틱 제품매니저(PM)는 “기존에는 캡슐 등 약처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심리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마치 간식처럼 맛있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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