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오후 조명균·리선권 제외 4대4 접촉…무슨 얘기 오갈까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으로 25개월 만에 남북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 5명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5명 총 10명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을 원활히 진행하자는 측면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논의가 담긴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다. 이후 상대측 제안을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자며 1차 전체회의를 종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전체회의가 끝나고, 이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간 접촉이 있었다.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앞서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가 종결된 후 북측은 통일각으로 이동해 점심 후, 오후 2시 14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오후 회의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남북 대표단의 4대4 접촉이 이어진다.
남측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참석하고, 북측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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