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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평창 실무회담' 北 고위급 대표단 포함 논의 전반 다룰 듯


입력 2018.01.17 08:12 수정 2018.01.17 08:22        박진여 기자

조명균 "남북관계 개선·한반도 비핵화 계기 초심 새겨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남북관계 개선·한반도 비핵화 계기 초심 새겨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대표단 규모와 경비 등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차관급 만남으로 열린다.

이날 회담 테이블에는 우리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중심으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선다.

천해성 차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종로구 삼청동에 소재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전했다.

천 차관은 "오늘 실무회담은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의 협의결과에 따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해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과 참관단 규모와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명단도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파견단의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과 개회식 공동 입장, 공동 응원, 남북 단일팀 등 포괄적인 의견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담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전체적으로 놓고 봐야되겠다"며 "전체 참가 대표단과 관련된 얘기가 오늘 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어 "(이번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남북 입장이 꼭 같은 건 아닐 수 있으니 세부사항에 들어가게 되면 또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서로 어쨌든 잘 치러보자는 마음으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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