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北 김일성광장에선, 빨간 물결에 글자 있다가 사라지고
VOA “대규모 인파 동원…붉은색 카드섹션 연습 추정”
CNN, 北 8일 열병식서 수십개 장거리미사일 과시 예정
VOA “대규모 인파 동원…붉은색 카드섹션 연습 추정”
CNN, 北 8일 열병식서 수십개 장거리미사일 과시 예정
남북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북한에서 본격적인 열병식 준비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인파가 동원된 열병식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이 김일성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사진에서 광장 중심부가 빨갛게 채워진 것은 북한 주민 수만명이 붉은색 카드섹션 연습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일성광장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해 붉은 물결로 뒤덮였고, 붉은 물결 속 노란색 글자 3개가 어렴풋이 보인다. VOA는 사진마다 글씨가 있다가 없고, 대열이 앞뒤로 줄어든 점을 봐서 행렬이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김일성광장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곳으로 과거에도 붉은 물결을 이룬 주민 대열이 여러차례 포착된 바 있다. 동원된 주민들은 빨간색 꽃과 깃발, 카드 등으로 붉은 물결을 형성하고, 노란색 선전 문구를 부각시키는 방식의 퍼레이드를 전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2월 4일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유는 "남측 언론이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섰다"는 것이다.
북한이 주장한 내부 경축행사는 2월 8일 예정된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실무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이기도 하다.
CNN은 한국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막하기 하루 전날 열리는 2월 8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북한이 수십 개의 장거리 미사일들을 과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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