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규모 껑충…4분기 가계빚 1451조 '사상최대'
한은 2017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 발표, 전분기보다 31.6조 늘어
지난해 4분기말 가계부채 잔액이 145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2일 '2017년 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치)'이 145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1419조3000억원)대비 2.2%(31조6000억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중 증가규모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규모다.
가계대출 잔액은 137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1%(28조8000억원)이 늘었고, 판매신용은 80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6%(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2.4%(15조2000억원)가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축소됐지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 규모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도 각각 1.5%(4조8000억원), 2.3%(8조8000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가 비은행 가계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축소됐지만 기타대출이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 역시 보험기관은 확대됐지만 공적금융기관 등이 축소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됐다.
지난해 4분기 판매신용잔액은 전분기보다 2조8000억원이 증가해 지난 3분기(3조↑)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분기중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 지난 분기말의 확대요인이 해소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추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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