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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초·중학교 급식에 친환경 고추장·된장 공급


입력 2018.03.06 16:15 수정 2018.03.06 16:17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서울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 업무협약 체결

농식품부·서울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 업무협약 체결

앞으로 서울 시내 초·중학교 급식에 고추장·된장·간장·식용유 등 친환경 가공식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학교·공공급식에 친환경 농식품을 공급해 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농식품부는 서울시의 학교·공공급식을 통해 쌀 대체작물로 생산한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농식품부와 서울시는 쌀 대체작물(콩, 유채)을 원료로 한 고추장·된장·간장·식용유(유채유) 등 가공품을 서울시 학교·공공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비유전자변형(Non-GMO)’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도봉구를 비롯한 6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25개 자치구의 전체 초·중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서울시 학교·공공급식용 장류와 유채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콩과 유채의 적정 소요량을 확보하고, 장류와 유채유 제조·가공업체에게 콩과 유채 등 원료 구입, 제조·가공시설 설치 와 리모델링 등을 위한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서울시 학교·공공급식 품질기준에 적합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조달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학교·공공급식에 친환경식재료의 사용비율을 올해 50%, 2019년 60%, 2020년 70% 등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급식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도시형 공공급식센터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서울시의 학교·공공급식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쌀 대체작물(콩, 유채 등) 재배농가를 친환경농가로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산지 친환경농가 조직화, 친환경농산물 공급센터 활용 친환경농산물 조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유기농 특성화 거리 조성 등 서울시와 농업·농촌 간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민 농촌지역 재능나눔, 1사 1촌 자매결연, 농촌유학, 농촌체험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한편, 농식품부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협치형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부속서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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