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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지 않는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열기…대형사 싹쓸이판?


입력 2018.03.25 06:00 수정 2018.03.25 06:33        권이상 기자

1월 덕천2구역 이후 남산1구역, 새연산 등 줄줄이 시공사 선정 앞두고 잇어

올해 부산 분양시장 호조세,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70%에 육박

부산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 아파트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말 후끈 달아올랐던 부산 일대 정비사업 추진 열기가 아직까지 식지않고 있다.

부산 정비사업 업계는 당초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반짝 활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최근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부산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시공사를 찾고 있어 대형사들이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형사들이 대부분 시공권을 거머쥐어 서울과 같이 대형사들의 싹쓸이판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서는 3만8671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2만2790가구) 보다 69.68%가 늘어난 규모다.

분양 물량 대부분이 정비사업에서 나온 아파트들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사들이 선보이는 단지들이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 북구 덕천2구역이 시공사를 한화건설로 낙점한데 이어 금정구 남산1구역 재건축, 연제구 새연산아파트 재건축 등도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금정구 남산1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마감이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앞서 열린 시공사 현설에 14개 건살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현설 참여사 가운데 대림산업과 한진중공업 등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 입찰 성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은 다음달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 삼창·청파·유창맨션을 통합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3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어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새연산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오는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6일 예정된 입찰이 성사될 경우 5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여해야하며 입찰마감일까지 입찰보증금 20억 원을 조합이 지정한 계좌에 납부해야한다

이 사업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것으로, 아파트는 지상 38층 3개동으로 지어지고 오피스텔은 28층 높이로 1개동이 신축될 예정이다. 신축가구수는 아파트가 333가구, 오피스텔이 178실로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평1구역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상 높이가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형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거제1구역, 괴정5구역, 대연8구역, 반여3구역, 반여4구역 등이 올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부산에서는 3만8671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2만2790가구) 보다 69.68%가 늘어난 규모로 2002년(4만630가구) 이후 16년만에 최대 물량이다.

올해 부산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늘면서 신규분양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재개발이 2만6426가구로 전체 물량의 70%에 육박하고 있다.

부산이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됐지만 인기지역인 해운대구, 사하구, 연제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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