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상호에게 “운동권 이미지 강해” 질문…박원순 “빡셌다” 소감


입력 2018.04.02 16:15 수정 2018.04.02 15:54        조현의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오늘 면접

공관위, 전문적이고 날선 질문에 후보자들 진땀

민주당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오늘 면접
공관위, 전문적이고 날선 질문에 후보자들 진땀
서울 후보 박원순·박영선·우상호, TV 토론 합의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함께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경선 주자들은 당이 정책 등을 중심으로 깐깐한 질문을 던졌다며 진땀을 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오전부터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49명에 대해 면접을 했다.

가장 먼저 면접장에 들어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영선 의원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분짜리 면접이었지만 질문할 건 다 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관위가) 서울시라는 도시에 관한 전문적인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특히 정책과 시정철학에 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면접을 치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면접 직후 "'빡세게(깐깐하게)'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 했다.

박 시장은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특히 3선 시장으로서 보여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있었다"면서 "저는 시정과 시민의 문제는 연속성과 확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을) 글로벌 도시로 세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처럼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임할 것이냐'라는 질문엔 "시정을 한시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능한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우상호 의원에겐 새로운 이미지 전략에 대한 질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학생운동 지도자의 이미지가 있는데 새로운 이미지 전략이 뭔지 물었다"면서 "영화 '1987'에서 나왔듯이 학생운동 경험이 희생과 헌신의 과거로 보일 수 있다는 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리더십을 부각시키겠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면접 직전 별도로 모여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박 의원은 "셋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책 TV토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에 대해 세 사람이 다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책 간담회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두 후보와 달리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던 박 시장도 이에 대해 "당에서 결정하면 따를 생각"이라면서 "과거 (TV 토론) 관례가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강원, 세종 등 순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정성호 공관위원장은 이날 심사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선거 초반부터 일부 지역에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데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이라는 자만을 해서는 안 된다"며 "혼탁한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자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 상대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