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김형(61)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최종 낙점됐다.
18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자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사장 후보군 4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그 중 김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 전 부사장은 33년 간 토목 분야에 몸 담아온 전문가로 경복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서 토목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에는 삼성물산으로 회사를 옮겨 시빌(토목)사업부문에서 부장, 부사장을 차례로 지냈다.
그는 현대건설 시절 저가 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에 소장으로 부임한 뒤 성공적으로 공사를 준공시킨 이력이 있다고 대우건설 사추위는 설명했다.
또 삼성물산 시절에는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 몽골 철도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지난 2014년 지하철 9호선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석촌지하차도가 무너져 내리는, 이른바 '석촌동 싱크홀' 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5년 포스코건설로 옮겨 글로벌인프라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건설에서도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은 다음 주 중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김 후보의 신임 사장을 의결하고,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