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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그동안 소홀했던 금융사 영업행위·소비자보호 감독 강화"


입력 2018.06.08 15:00 수정 2018.06.08 19:15        배근미 기자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첫 번째 간부직원 워크숍…소비자보호 강조

내부소통 및 조직쇄신 의지도 함께 밝혀…가계부채 등 4가지 과제 제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향후 금융회사들의 영업행위 및 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향후 금융회사들의 영업행위 및 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실·국장급 이상 전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워크숍에서 윤 원장은 "건전성과 영업행위, 소비자보호 등 감독목적의 균형은 물론 감독 및 검사 등 감독기능의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건전성 감독 및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행위와 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감독업무와 검사업무 간 상호 협력과 보완을 통해 효율성 제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및 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업무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대우와 협업 및 공유문화는 물론 조직 내 소통과 윤리성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향후 중점추진 과제로 가계부채 위험관리 등 금융시스템 안정과 엄정한 법규 집행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행위 정착을 통한 금융권 신뢰 회복과 감독역량 강화를 통한 감독책임 완수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공직자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사회학자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부직원 워크숍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역할을 엄중히 되짚어 보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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