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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싱가포르 깜짝 나들이 "훌륭한 지식과 경험 배우겠다“


입력 2018.06.12 08:02 수정 2018.06.12 08:02        이배운 기자

경제 총력 사상 강조…비핵화·정상국가화 의지 표명

경제 총력 사상 강조…비핵화·정상국가화 의지 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싱가포르 시내를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이 북·미 정상회담 전날인 지난 11일 싱가포르 시내를 둘러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1일 싱가포르에 체류하시면서 시내의 여러 대상을 참관하시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김영철·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동행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옹 예 쿵 교육부 장관이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싱가포르의 자랑으로 손꼽히는 대화초원(가든바이더베이)과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은 마리나베이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항을 돌아보시면서 싱가포르의 사회경제 발전 실태에 대하여 요해하시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가 듣던 바 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마다 특색이 있다"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싱가포르 시내를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외교가는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를 경제 총력이라는 자신의 사상을 앞세워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같은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체제안전만 보장한다면 언제든 비핵화를 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핵 무력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수교를 맺어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정상국가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핵무력·경제 병진 노선을 대신할 새 전략으로 ‘경제건설 총력노선’을 제시했다.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경제발전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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