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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미군 유해발굴 재개 합의…꼬인 비핵화 실타래 풀까


입력 2018.07.16 14:46 수정 2018.07.16 15:35        박진여 기자

이번주 유해송환 본격화…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촉각

美 비핵화 워킹그룹 구성…北 침묵 깨고 협상장 나설까

북미 간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번주 유해송환 본격화…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촉각
美 비핵화 워킹그룹 구성…北 침묵 깨고 협상장 나설까


북미 간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전날 15일 미군 유해 관련 장성급회담을 열고, 오늘 16일부터 실무협상에 착수해 이미 수습된 유해 송환 문제 등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역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대화채널의 격이 높아지면서 미군 유해 송환 협의 외에도 전쟁 위험 해소에 관한 양측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논의도 연계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에 유해 송환 문제가 진전됨에 따라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 등 다른 현안들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격적인 송환 절차 이행으로 북미 간 대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합의사항인 비핵화 논의 실무협의체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협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유리한 협상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비핵화 해법을 둔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촉매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미국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 관련 실무협의에 참석한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따르면, 미 국무부를 중심으로 비핵화 실무협상팀이 꾸려지고 있으며 비핵화 로드맵 구상을 위한 내부 조율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우리 정부도 미군 유해송환 과정에서 북한의 태도가 향후 비핵화 후속 협상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이번 장성급회담을 비롯한 유해송환 과정에서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북미 간 비핵화 해법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관련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인 고위급 회담에 이어 이번 실무협의에도 미적지근한 탐색전을 이어가며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유리한 협상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비핵화 해법을 둔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촉매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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