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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사실상 '尹 탄핵심판' 불복 선언…언어가 만취 조폭 수준"


입력 2025.04.03 10:45 수정 2025.04.03 11:22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이재명 "판결 승복, 尹이나 하는 것"

발언에 권영세 "태도 정말 충격적"

권성동 "민주당, 선고 앞두고

불복과 극언의 난장판 벌이고 있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재 판결 승복을 거듭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판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의 태도는 정말 충격적"이라며 "이 대표는 판결 승복 여부를 묻자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다"고 꾸짖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복 선언도 줄줄이 이어졌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자 이를 대비한 빌드업인지, 마지막까지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대국민 겁박인지 모르겠지만 책임 있는 지도자의 태도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말하는 게 유혈사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사태를 불러온 건 민주당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후 △30번의 공직자 줄탄핵 △무작위한 핵심 예산 삭감 △이재명 방탄 법안 등 정부를 마비시키는 의회 독재를 행해왔다"며 "지금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승복 선언은 국민들도 호소한다"며 "설령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 나와도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그리고 대화의 타협이라는 정치 본령을 지키며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갈등을 부추기고 혼란 키우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국민들께서 과감히 퇴출 시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은 불복과 극언의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정치적 언어가 만취한 조폭 수준"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심판이 열리는 4월 4일 11시가 '사시'(巳時)라면서 '사(死), 사(死), 사(死), 틀림없이 죽는다'라는 극언까지 했다"며 "정치인이 무당 노릇하며 살을 날리고 있는 거냐"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러 차례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 누가 진정 헌정을 수호하는 정당인지 명백하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불법과 폭력을 획책하고, 내란까지 선동하는 저급한 언어 배설을 즉각 멈춰야 한다"며 "정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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