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자 어린이를 통원차량 안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인솔교사와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26일 인솔교사 구모씨와 통원차량 운전기사 송모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내 P어린이집 통원차량 안에서 김모(4)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양은 차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7시간가량 갇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구씨와 송씨를 비롯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사망사고 책임이 큰 구씨와 송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