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차량 비상벨 점검, “부모가 안심하고…”
지난 26일 영등포구가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스템을 도입, 이달 말까지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설치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일 채현일 구청장이 민간어린이집 현장점검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모든 통학차량에 갇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신속히 설치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영등포구에서 도입하는 안전시스템은 일명 ‘쏙쏙이 띵동카’로 불린다.
운전자가 시동을 끈 후에도 차량 맨 뒷자리에 설치된 벨을 눌러야만 경고음이 꺼지도록 해 차량에 남아있는 아이를 최종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는 안전공동체와 한국지식인재원(주)이 공동 개발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주관사인 kt와 함께 보급하고 있는 ‘국내 최초 어린이 통학버스 비상관제시스템’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통학차량 내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해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이상 비극적인 어린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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