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깜짝 호프'에 "쇼통" 비판
靑 "참석자 중 유일하게 文대통령 방문 알고 온 친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호프집 ‘깜짝 방문’에 대해 “언제까지 이런 ‘쇼통’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호프집에서 만난 그 청년은 지난 겨울 문 대통령과 시장에서 소주 3잔을 기울였던 바로 그 청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저녁 ‘예고 없이’ 호프집을 찾았다고 설명한 행사에 대선 후보 시절 만났던 청년이 또다시 등장한데 따른 지적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3월 노량진 빨래방을 찾아 군무원 준비생 배준 씨를 만났다. 이후 문 대통령은 배준 씨와 인근 삼겹살집으로 자리를 옮겨 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며 취업 성공을 응원했다.
청와대는 27일 '쇼통' 비판이 일자 “배준 씨는 지난 대선 때 빨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라며 “현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초청했다. 어제 참석자 중 유일하게 문 대통령 만나러 오는 걸 알고 온 친구”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호프집 일정 전 브리핑에서 “이분(참석자)들이 오늘 문 대통령 만나는지 모르고 온다”며 “행사 시작 10분 전에 대통령 참석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세상이 좁은 것인가, 탁현민 행정관의 기획력이 다한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께서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의 마음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